연로하신 부모님의 식사는 잘 챙기시는지, 혹시 어디 아프신 곳은 없는지 노심초사하는 마음. 저 역시 그랬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부모님께 꼭 맞는 노인돌봄서비스 신청 방법을 A부터 Z까지 알려드릴게요.
혼자 계신 부모님 걱정에 밤잠 설치시나요? 국가가 지원하는 돌봄 서비스, 더 이상 망설이지 마세요!
노인돌봄서비스 종류
노인돌봄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부모님의 건강 상태에 따라 신청해야 할 서비스가 다르니,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거동은 가능하시지만, 혼자 계시는 시간이 많아 외로움을 느끼시거나, 식사 준비, 청소 등 일상생활에 소소한 도움이 필요하신 어르신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노인돌봄서비스 자격 (맞춤돌봄)
- 연령: 만 65세 이상
- 소득 및 건강: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이면서, 신체 기능이 저하되어 돌봄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 등
- 제외 대상: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을 받으신 분은 제외됩니다.
주요 지원 내용
- 안전지원: 주기적인 전화 및 방문을 통한 안부 확인, 말벗 되어드리기
- 일상생활지원: 식사 준비, 청소 등 가사 지원 및 병원 동행 등
- 사회참여: 경로당, 복지관 등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참여 지원
노인돌봄서비스 절차 (맞춤돌봄)
- 신청: 본인 또는 자녀, 이웃 등이 어르신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합니다. (연중 수시 신청 가능), 복지로에서도 신청 가능합니다
- 상담 및 계획 수립: 신청이 접수되면 노인복지관 등 수행기관의 사회복지사가 댁으로 방문하여 어르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서비스 계획을 세웁니다.
- 선정 및 서비스 이용: 시·군·구의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로 결정되면, 계약 체결 후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2) 노인장기요양보험
고령이나 치매, 뇌졸중 등 노인성 질환으로 인해 혼자서는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보다 전문적인 돌봄 서비스입니다.
노인돌봄서비스 자격 (장기요양)
- 연령 및 건강: 만 65세 이상 또는 만 65세 미만(노인성 질병 보유 시)이면서, 거동이 현저히 불편한 상태
- 핵심 조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장기요양등급(1~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 판정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주요 지원 내용 (재가급여)
- 방문요양: 요양보호사가 가정을 방문하여 식사, 세면, 이동 등 신체활동과 가사를 지원합니다.
- 방문목욕: 목욕 장비를 갖춘 차량이 방문하여 목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방문간호: 간호사가 가정을 방문하여 간호, 진료 보조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주·야간보호: 어르신을 낮 또는 밤 동안 센터에 모셔서 각종 활동을 지원합니다. (유치원과 유사)
노인돌봄서비스 절차 (장기요양)
- 신청: 본인 또는 대리인이 전국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방문, 우편, 팩스, 온라인 등으로 ‘장기요양 인정신청서’를 제출합니다.
- 방문조사: 신청 후 공단 직원이 댁으로 직접 방문하여 어르신의 심신 상태를 꼼꼼하게 조사합니다.
- 등급판정: 조사 결과와 의사소견서 등을 토대로 등급판정위원회에서 최종 장기요양등급을 결정합니다.
- 결과 통보 및 서비스 이용: 등급이 기재된 ‘장기요양인정서’를 받은 후, 원하는 요양기관과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한눈에 비교: 맞춤돌봄 vs 장기요양보험
| 구분 | 노인맞춤돌봄서비스 | 노인장기요양보험 |
| 주요 대상 | 비교적 건강하나, 돌봄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 등 | 거동이 불편하거나 노인성 질병을 앓는 허약 어르신 |
| 신청 장소 | 주민센터 (행정복지센터) | 국민건강보험공단 |
| 핵심 절차 | 상담 및 서비스 계획 수립 | 장기요양등급 판정 |
| 주요 서비스 | 안전 확인, 가사 지원, 사회참여 |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 |
부모님을 위한 첫걸음, 더 이상 망설이지 마세요. 오늘 당장 부모님 댁 근처 주민센터나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에 전화 한 통 하는 것이, 부모님의 행복한 노후와 나의 마음의 평화를 위한 가장 큰 효도일 수 있습니다.
자주묻는 질문 (FAQ)
두 가지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나요?
아니요, 불가능합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을 받으신 분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두 제도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장기요양보험의 혜택이 더 크고 포괄적이기 때문입니다.
장기요양 등급 신청했는데 떨어졌어요. 그럼 아무것도 못 받나요?
아닙니다. 바로 이럴 때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신청하시면 됩니다. 장기요양 등급 판정에서 탈락했다는 것은, 아직 장기요양이 필요할 만큼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는 의미이므로, 주민센터를 통해 맞춤돌봄서비스를 신청하여 필요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신청은 꼭 본인이나 자녀만 할 수 있나요?
아니요. 어르신 본인이나 자녀 외에도, 이웃이나 친지, 사회복지전담공무원 등이 어르신의 동의를 받아 대리로 신청해 드릴 수 있습니다. 주변에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어르신이 계시다면, 주민센터에 알려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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