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강검진 금식 시간 총정리(물은 가능?)

국가건강검진 금식 시간, 몇 시간 지켜야 하는지, 목마른데 물은 마셔도 되는지 헷갈리셨나요? 제가 직접 알아본 정확한 기준과 주의사항을 알려드릴게요.

국가건강검진 금식, 왜 반드시 필요할까요?

‘국가건강검진‘을 앞두고 가장 헷갈리면서도 중요한 것이 바로 금식입니다. 많은 분들이 “대충 굶으면 되겠지” 하고 가볍게 생각하시지만, 금식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혈당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실제와 다르게 측정되어, 재검사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거나 심지어 잘못된 진단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내 몸 상태를 알기 위한 첫 단계인 만큼, 금식 규정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금식 시간은 몇 시간?

국가건강검진 금식 시간은 검사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위내시경이 포함되지 않는 기본 검진의 경우 최소 8시간 이상의 공복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오전 검진의 경우:
- 검진 전날 저녁 식사는 가급적 기름지지 않은 음식으로 저녁 7~8시 이전에 가볍게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 밤 9시 이후부터는 물을 포함한 껌, 사탕, 담배 등 일체의 음식물 섭취를 중단해야 합니다.
오후 검진의 경우:
- 전날 저녁 식사 후, 검진 당일 아침 6시 이전까지 소량의 물은 마실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정확한 검사를 위해 가급적 전날 밤 12시 이후부터는 완전 금식을 권장합니다.

가장 많이 묻는 질문: “물은 마셔도 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국가건강검진 시 물은 마시면 안 됩니다.

많은 분들이 물은 칼로리가 없어 괜찮다고 생각하시지만, 물을 마시면 혈액이 희석되어 혈액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위내시경 검사를 함께 받는 경우 위액이 역류할 위험이 있어 더욱 위험합니다.

갈증이 심하더라도 검사 전 최소 8시간 동안은 물 섭취를 참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 복용,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매일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잘못된 약 복용은 검사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복용 가능 약물:
- 고혈압약, 심장약, 항경련제 등은 검진 당일 아침 일찍(오전 6시경) 최소량의 물과 함께 반드시 복용해야 합니다.
복용 금지 약물:
- 당뇨약, 인슐린 주사: 금식 상태에서 복용하면 저혈당 쇼크가 올 수 있으므로, 검진 당일 아침에는 절대 복용(주사)하면 안 됩니다.
- 아스피린, 와파린 등 항혈전제: 위내시경 시 조직검사를 할 경우 출혈 위험이 있으므로, 사전에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여 일주일 전부터 복용 중단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