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상속 절차, 빚이 더 많다면? (상속세, 상속포기)

“주택연금에 가입하신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남은 빚도 상속되나요?” 주택연금 상속 절차와 상속세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집값보다 받은 연금액이 더 많을 때, 혹은 적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제가 직접 알아본 내용을 바탕으로 쉽게 알려드릴게요.

내 상속 재산, 빚과 집 중 무엇이 남을까?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주택연금 상속, ‘이것’만 기억하세요!

주택연금은 내 집을 담보로 맡기고 매달 연금을 받는 ‘역모기지론’입니다. 따라서 가입자가 사망하면, 그동안 받은 연금 총액(원금+이자)은 ‘빚(채무)’이 되고, 담보로 잡힌 ‘집’은 상속 재산이 됩니다.

주택연금 상속 절차의 핵심은, ‘집값’과 ‘그동안 받은 연금 총액(빚)’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 (A) 집값 > 받은 연금 총액 (돈이 남는 경우)
  • 상속인이 빚(연금 총액)을 갚고 집을 상속받습니다.
  • 남은 차액은 상속인이 가질 수 있습니다.
• (B) 집값 < 받은 연금 총액 (빚이 더 많은 경우)
  • 상속인이 집을 포기(상속포기 또는 한정승인)하면 됩니다.
  • 부족한 금액은 상속인에게 청구되지 않으며, 주택금융공사가 손실을 부담합니다. (국가 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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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가입자 사망 시 상속 절차 (6개월 골든타임!)

부모님이 사망하셨다면, 상속인은 6개월 이내에 주택연금 상속 절차를 완료해야 합니다.

1단계: 사망 사실 통보

• 즉시 한국주택금융공사(HF) 고객센터(☎1688-8114)에 가입자의 사망 사실을 알립니다. (통보 시 연금 지급 즉시 중단)
• 필요 서류: 사망진단서, 가족관계증명서 등

2단계: 배우자 승계 여부 확인 (가장 중요!)

• 배우자: “공동계약자인 배우자가 생존해 있나요?”
  • 예: 배우자가 상속등기 없이도 6개월 이내에 채무를 인수하면, 남은 기간 동안 주택연금을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 아니오: 3단계로 넘어갑니다.

3단계: 빚 정산 (상속인의 선택)

• 사망 후 6개월 이내에 상속인은 그동안 쌓인 빚(연금 총액)을 갚고 집을 상속받을지, 아니면 집을 포기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 집을 상속받고 싶다면: 상속인이 직접 현금으로 빚을 갚거나, 집을 팔아서 빚을 갚고 남은 차액을 가집니다.
  • 집을 포기한다면 (빚이 더 많다면): ‘상속포기’ 또는 ‘한정승인’을 사망을 안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가정법원에 신고해야 합니다.

💡 6개월 안에 정산 안 하면?

상속 절차가 6개월 내에 완료되지 않으면, 주택금융공사는 담보권을 실행하여 집을 경매로 넘기고 빚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주택연금 상속세, 오히려 절세 꿀팁?

“주택연금 상속세 폭탄 맞는 거 아닌가요?” 하고 걱정하시지만, 오히려 주택연금은 강력한 상속세 절세 수단입니다.

• 상속 재산: 10억 원짜리 집
• 주택연금 상속(채무): 5억 원 (그동안 받은 연금 총액)

이 경우, 상속세는 집값 10억 원 전체가 아닌, 빚 5억 원을 제외한 **순자산 5억 원(10억-5억)**에 대해서만 계산됩니다.

💡 기본 공제 5억 + 배우자 공제 5억 = 10억!

상속세는 기본적으로 ‘일괄공제 5억 원’이 적용되고, 배우자가 있다면 ‘배우자 공제 5억 원’이 추가되어 총 10억 원까지는 상속세가 0원입니다.

즉, 위 사례의 순자산 5억 원은 일괄공제 5억 원 범위 내에 있으므로, 납부할 상속세는 0원입니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주택연금 상속 절차와 상속세 문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핵심은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사망 시 빚이 상속되지만, 집값보다 빚이 많아도 자녀에게 청구되지 않아 안전하며, 오히려 상속세 계산 시에는 이 빚이 공제되어 절세 효과까지 있다는 점입니다.

자주묻는 질문 (FA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