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중도인출, 해지 말고 이 방법 쓰세요

청약통장 중도인출 가능할까요? 살다 보면 갑자기 목돈이 필요한 순간이 찾아옵니다. 전세 보증금을 올려줘야 하거나, 급한 병원비가 필요할 때, 수년간 차곡차곡 모아온 청약통장이 가장 먼저 떠오르기 마련이죠. 저 역시 ‘이 돈을 깨지 않고 일부만 꺼내 쓸 순 없을까?’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방법을 찾아본 경험이 있습니다.

청약통장 중도인출 원칙은 불가능! 딱 1가지 통장만 가능하니, 여기에 해당하는지 확인해보세요

청약통장 중도인출 가능 통장 바로가기

돈은 급한데… 내 집 마련의 꿈, 포기해야 할까요? 😥

수년간 공들여 쌓아 올린 청약 가점, 매달 꼬박꼬박 불입하며 키워온 내 집 마련의 꿈. 그런데 당장의 급한 자금 문제 때문에 이 모든 것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은 무척이나 가슴 아픈 일입니다.

‘해지하면 그동안의 시간이 전부 사라지는데…’, ‘딱 필요한 만큼만 꺼내 쓸 수는 없을까?’ 하는 고민에 밤잠을 설치게 되죠.

많은 분들이 청약통장 중도인출이 예금의 일부를 찾아 쓰는 것처럼 간단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청약통장의 본질은 ‘주택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한 저축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 제도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매우 엄격한 원칙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청약통장 중도인출 원칙은 불가능(예외 있음)

결론부터 명확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반적인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경우, 어떠한 사유로도 중도인출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자금이 필요하다면 방법은 오직 ‘해지’뿐이며, 해지하는 순간 그동안 애써 쌓아 올린 아래의 모든 혜택이 사라집니다.

청약 가입 기간 (가점)
납입 횟수 (가점)
청약 순위 (1순위 자격 등)
소득공제 혜택 (추징 가능)

즉, 당장의 몇백만 원을 위해 수년, 수십 년 뒤 수억 원의 가치를 지닐 수 있는 ‘청약 자격’을 포기해야 하는 것입니다.

단 하나의 예외!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습니다. 2024년 새롭게 출시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가입자에 한해서는, 매우 제한적인 조건 하에 생애 단 1번의 중도인출이 예외적으로 허용됩니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바로가기

구분	내용
대상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가입자
인출 목적	청약에 당첨된 주택의 계약금 납부 목적으로만 가능 (생활비 등 기타 용도 불가)
인출 횟수	가입 기간 중 단 1회
신청 방법	가입한 은행 영업점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 (온라인 불가)
필요 서류	청약 당첨 증빙서류 (공급계약서 등), 본인 신분증

💡 주의하세요!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에서 중도인출을 하는 경우에도, 해당 통장의 청약 기능은 상실됩니다. 즉, 당첨된 주택의 계약금 납부를 마지막으로 통장의 역할이 끝나는 것입니다. (단, 사업주체의 파산 등 예외적인 경우, 인출금 전액 재납입 시 기능 회복 가능)

중도인출 대신 활용 가능한 방법들

그렇다면 일반 청약통장 가입자가 급전이 필요할 때, 해지 말고 다른 방법은 정말 없을까요?

예금담보대출: 청약통장을 해지하지 않고, 납입액의 약 90~95% 범위 내에서 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청약 자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급한 불을 끌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납입 일시중지: 일시적으로 자금 사정이 어려워졌다면, 최대 2년까지 납입을 중지하여 통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약통장 중도인출 가능 여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당장의 어려움 때문에 성급하게 해지를 결정하기보다는, 예금담보대출 등 다른 방법을 먼저 알아보시고 소중한 내 집 마련의 꿈을 꼭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